며칠전 초등학생인 손자녀석의 필통을 구입하려고 문구점에 갔었다.
그곳엔 여러 모양의 필통이 진열돼 있었지만 어느것 하나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어린 학생들의 순간적인 관심을 끌기 위하여 로봇이 변신하는 모양의 것도 있었으며, 농구나 배구 등의 각종 게임 부품을 내장해 제작된 것도 있었다.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학용품의 표면에 인기가수의 얼굴을 그려넣은 것도 많았다.
우리가 어릴적에 비하면 지금은 나라 경제가 발전돼 우리네 생활도 많이 윤택해졌지만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제품까지 소비성을 띤 일회용이 판을 치는 과소비 풍조는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한두번 사용하다가 싫증이 나거나 파손이 돼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을때 어린 가슴 한구석에 미세하게나마 축적되는 실망까지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겠다.
이복순(대구시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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