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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병실에서 지숙과 은혜를 만난 한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이 은혜의 생모라고밝히는 지숙을 보며 한회장은 배신감을 느낀다. 그 모습을 본 재헌은 한회장을 찾아가 자신이 지숙에게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강요했다고 고백한다. 화영은 재헌의 헤어지자는 말에 충격을 받고용서를 빌지만 재헌이 일본으로 돌아가라고 매정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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