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륜(沈在淪) 신임 대검 중수부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검찰의 수사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심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중수부장으로 내정된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중수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앞으로 한보 및 김현철(金賢哲)씨 사건에 대해 어떻게 수사를 해나갈지.
▲오는 24일 정식으로 부임해 그동안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에나 수사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같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전임 최병국(崔炳國)대검 중수부장과의 교체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
▲검찰이 심기일전해 진상규명에 전념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겠다.
-특수부통으로 알려졌는데.
▲초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를 한 뒤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서울지검 3차장 등을 거치며 율산사건, 장영자사건, 김태촌사건 등을 수사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 중수부가 진행해 온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과 진척상황 등을 빠른 시일내에 파악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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