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문희갑 대구시장은 "러시아 경제가 궤도에오르는 시기인 지금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문시장은 21일 모스크바 주재 특파원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시장개척방문의 성과는.
▲대구시의 이러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방문은 이번이 5번째이다. 이번 모스크바 방문에서도 1천1백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멀리 우랄지방에서까지 상담장을 찾은 바이어가 있을 정도로현지의 관심도 높았다. 러시아 시장은 매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건설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로서 러시아 경제상황을 직접 살펴본 느낌은.
▲거시지표로 보면 러시아 경제는 이미 상승국면에 접어든 느낌이다. 잠재력도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이 필요하며 특히 의식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서 생산성을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문시장의 신한국당 입당설 등 앞으로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지역정서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입당할 생각이 없다. 지금은 시장직에 충실할 뿐이다. 사실종합 행정을 해야하는 시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기에도 벅차다. 재선에 도전할지의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역할과 지역 민심의 향방은 어떻게 예상하는가.▲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도 대구.경북권의 역할이 거의 결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그러나 지역의 밑바닥 정서는 알려진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모스크바.金起顯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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