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지"
한국 26번째 재벌인 삼미그룹의 파산은 한국에서 재정위기를 초래케 하고 있다고 르몽드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1월 한보파산사건이래 두번째인 삼미의 법정관리 신청은 신용을 의심받고 있는 한국의 은행들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 예로 달러화에 대해 지난 11년 이래로 처음인 원화가치의 하락,지난 18개월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장기 이자율, 20일 새로운 기록을 세운 증권시장 지수의0.5%% 하락, 은행 그룹에 대한 불신 고조등을 꼽았다.
일련의 재벌 파산으로 인해 한국상업은행과 제일은행이 채권을 회수치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이로 인한 공황상태를 피하기 위해 제일은행에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한국의 은행들은 신용추락과 정치적 압력 등 외압에 대해 취약점을 지녀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한 한국인 변호사는 삼미그룹의 파산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특히 제일은행은 한보게이트와 삼미그룹 파산에 직접 연루돼 있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임은행장들은 줄줄이 뇌물사건으로 구속됐다고 강조했다.
르몽드는 제일은행이 지난 1993년까지만도 가장 수익을 많이 낸 한국의 5개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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