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김현철씨와 최형우신한국당고문이 부도처리된 삼미그룹을 그동안 지원해왔다는 의혹을 제기,삼미그룹 부도사건이 한보 부도사건에 이어 또다시 정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김현철씨가 삼미 부도사건에 또다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삼미 부도사건도 한보국정조사특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안택수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삼미그룹 은행대출의 스폰서가 젊은 부통령인 현철씨와신한국당 최형우고문이라는 소문이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을 포함,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박광태의원은 19일 국회통상산업위에서 자료를 통해 "제일은행으로부터 4천억원을 빌렸으나 그중 2천4백억원은 담보설정이 되어있지 않고 담보가 있는것도 순위가 15위부터 24위사이에 분포, 뒤지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며 "이같은 거액대출은 한보 축소판으로 외압작용의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박관용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최형우고문과 서상록삼미그룹부회장이 친구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최고문을 삼미그룹 부도사건과 연결시킬 수 없다"고 항간의 의혹설을 부인했다.
최형우고문측도"두사람이 친구지만 삼미그룹지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재계에 따르면 삼미그룹 김현배회장은 고려대동문인 현철씨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으며 삼미그룹의 서상록부회장도 최형우고문과 교분이 두터운 인사로 미국에 거주하다 92년 전격 삼미 북미법인인 삼미아틀라스의 부회장으로 영입된 바 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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