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과 김서라가 투입되면서 MBC수목드라마 '미망'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태임(채시라)을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가 종결되고 시간배경도 20년후인 1920년대. 태임과 하야시의 대결구도도 '태임 대 분열(전처만의 둘째아들)'로 옮겨진다. 가장 주목되는 것이 최재성과 김서라의 등장.
최재성은 군자금 조달책이면서 누나 태임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인물. "아직 줄거리 전체를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지만 격동의 세월을 헤쳐나가는 저항적인 캐릭터가 맘에 듭니다". 최재성으로선 91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여명의 눈동자'이후 시대극은 처음. '여명의 눈동자'에서 연인이었던 채시라를 누님으로 모시게 됐다. 첫부인 달래가 죽고난 후 혜정(김서라)과 다시 결합하게되는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김서라의 역은 박승재(전광렬)의 며느리 혜정역. 태임에게 심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극중 시어머니인 강문영에게 지독한 시집살이를 당한다. "혜정이란 인물은 질곡의 역사에 힘들게 핀 꽃과 같은 인물이지요". 특히 일본 기모노를 입고 출연해 눈길.
"기모노 복장이 그리 낯설지 않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해요. 여러 작품에서 일본여자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녀는 영화 '마유미'와 지난해 8·15특집급 '덕혜'에서 기모노를 입고 출연했었다. 주로 비련의 여자주인공을 단골로 맡아왔기 때문에 '미망'의 혜정역을 잘 소화해 낼 것이라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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