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金賢哲)씨 청년 사조직이 새로 문제가 되고 있다. '청년사업단''범민주청년연합' 등 두개의사조직을 비밀리에 최근까지 운영했다는 게 초점이다.
이중 대구·경북에서 운영된 것은 청년사업단으로 확인됐다.
18일 이 조직에 참여해왔던 한 인사는 그러나 지역 조직은 근래들어 해체상태였다고 밝혔다.6·27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활발히 움직이며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4·11총선을 전후해 언론에노출되면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조직은 정리됐다는 것.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 산하 청년사업단으로 출발한 이 조직은 92년 대선을 계기로 현철씨 조직으로 본격 자리잡았다.
시·도지부를 갖춘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만 회원을 확보했다는 전언.
지역에서는 대학 비운동권 총학생회 간부출신 십여명이 핵심으로 활동했다. 나사본의 대구·경북조직인 한민족사랑회가 반공개조직인데 반해 청년사업단은 나사본의 또다른 파생 비밀조직으로움직였다.
현철씨가 1년에 수차례 대구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 자주 목격됐었고 이들도 서울에 올라가 모임을 가진 적이 적잖았다.
주로 선거시기 활발히 움직였다. 특히 95년의 6·27 지방선거 당시에는 대구시장 독자후보 옹립을 추진하는 과감성을 보이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김영삼대통령 임기초인 93년8·2보선 등과 지방선거를 맞아 여당에 상당수 파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그러나 최근들어 급속한 해체에 들어간 상태라고 주장했다.
조직형태만 잔존해 있었을뿐 실질 활동은 거의 없었으며 함께 움직였던 관계자 대부분이 조직활동에서 손을 뗀 상태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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