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궁근종, 자궁초기암 등 부인과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그런데 수술을 받은 상당수 여성환자들은 '이제 여자로서 인생이 끝났다'고 자포자기하는 경우가많다.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자궁을 제거했으니 여자의 기능은 끝났다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데도 "죽으면 죽었지 그런 수술은 못받는다"며 고집을 부려 의사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지식이 부족해 생기는 오해에 불과하다.
여성을 진정 여성답게 만드는 것은 난소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있다. 여자다운 외모나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일부터 난자를 만들어 생식기능을 조정하는 것까지 난소에서 분비되는여성호르몬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생식기 질환으로 난소를 제거했을 때는 여성으로서의 기능에 진짜 장애가 생기므로 여성호르몬을 투여해주는 처치가 필요하다.
이에비해 자궁은 단순히 아기를 기르는 공간일 뿐이다. 자궁제거수술을 받는 대부분 여성이40~50대인 것을 감안하면 출산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물론 성생활에도 아무런 장애가 없다.
'힘이 없어진다' '허리가 아프다' 등 수술후 환자들이 호소하는 갖가지 증세 역시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대부분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다.수술을 받은 여성은 자기 신체 각 부분의 기능에 대해 바로알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자궁은 없지만 여성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는 빈궁마마, 화이팅!차 순 도〈계명대 동산의료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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