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의보조합 국고보조 늘어

입력 1997-03-15 00:00:00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군단위 지역의료보험조합에 대한 올 국고보조금이 지난 해보다 22%%나늘어 이들 조합의 재정난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제히 예산편성 작업에 들어간 경북도내 13개 군단위 지역의보조합의 올 의료보험료 인상폭이 다소간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군단위 지역의료보험조합들의 적자 누적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국고보조금을 조합당 일괄지급 방식을 변경, 서울 특별시와 여타 시와 군으로 3분해 지급하기로 방침을세웠다.

지역의료보험조합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국고지원금을 지난해 피보험자 1인당 일괄 1천9백60원에서 올해는 서울시는 1천9백60원으로 동결하고 시지역은 2천2백30원, 군지역은 2천5백10원으로 차등화돼 지급할 방침임을 통보해 왔다는 것. 지난 해에 비해 시지역은 14%%, 군지역은22%%가 인상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8개 조합에 모두 3백36억, 경북 도내 23개 조합에는 3백85억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별도로 전국 의보조합의 재정상태에 따라 지원하는 특별지원금을 지난 해보다 2백30억이 는 1천1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지역의보관계자는 "시지역 조합들의 재정난 타개에는 미흡하나 군지역은 차등지급과 특별교부금지원으로 다소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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