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즐겨먹는 김파래·다시마·미역·한천 등 4가지 해조류가 동물의 당뇨병세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당뇨병 환자의 치료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성 최명숙 이연경 박수현 김유정교수 팀이 '당뇨병 환자를 위한 고식이섬유 보충물의 개발을 위한 연구Ⅰ·Ⅱ'(96년 학술진흥재단 최우수논문상)에 따르면 해조류는 당뇨병에 효과적이지만 불쾌한 맛과 구토감·헛배부름을 초래하는 거부감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하는구아검·펙틴과는 달리 맛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서 효용가치가 매우 클것으로 기대된다.당뇨상태가 유발된 흰쥐를 사용하여 각 해조류 분말 시료를 7%% 포함하고 에너지 밀도가 동일한 실험식을 6주동안 투여한 결과 김파래는 당뇨동물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현저하게 낮추었으며,그 저하효과도 펙틴과 같았다.
다시마 미역 한천군은 경구 내당능 검사에서 어느정도 내당능 개선효과를 나타냈으나 펙틴군에비해서는 낮은 효과를 보였다.
또 이들 해조류는 변중 콜레스테롤 물질의 배설량을 현저하게 증가시켰고, 특히 김파래와 미역은변중 콜레스테롤의 배설량을 펙틴과 같은 수준으로 증가시켰다. 담즙산의 배설량은 펙틴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다시마와 김파래는 정제 식이섬유 펙틴에 비해 맛에 대한 호응도가 높고 또 값싼 식이섬유 보충물의 소재로서 효용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이혜성교수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해조류를상용하므로 향후 섭취하기 좋은 형태의 당뇨병 치료식 보조식품으로 제조, 인체 연구가 잇따라야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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