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비료 사용 불편 "영농작업 지장"호소

입력 1997-03-14 14:54:00

[구미] 수입한 외국산 비료가 지나치게 분말형태로 영농작업에 지장을 주고있어 농민들이 대책을호소하고있다.

농민들이 사용불편을 호소하고있는 비료는 마늘, 양파등 특작농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염화칼리로, 구미시 옥성면 이학이씨(51)는 "농협을 통해 대량구입한 염화칼리 비료가 석회같이 지나치게가루비료 형태여서 바람에 날려 제대로 뿌려지지도않고 눈·코·입으로 마구 들어가 도저히 사용할수없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염화칼리 비료는 국내 굴지의 비료제조 회사인 경기화학과 진해화학이 외국에서 수입해 매년 농협중앙회의 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화학에서 단독공급하고있다. 이 염화칼리비료는 이달초 요르단에서 3만t을 수입하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된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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