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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한인촌 거리. 총성과 말발굽소리, 그리고 울음소리가 가득하다. 일본군이 독립군을 잡아내기위해 몰려든다. 순간 조선인 밀정이 일본군에게 진동열의 집 대문을 가리키자, 일본군이 집안을마구 뒤진다. 달래어머니가 저항하다 총에 맞고 경국을 안고 있던 달래는 일본군에게 윤간을 당한다. 진동열 또한 총검으로 난사당한다. 아수라장이 된 달래의 집안으로 뒤늦게 달려온 태남은주검으로 변한 장인, 장모의 시신을 거둬 장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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