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황비관 할머니 손녀 3명과 동반자살

입력 1997-03-13 00:00:00

아들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채 방황하는 것을 비관한 60대 할머니가 4년전 며느리 가출후 맡아기르던 친손녀 3명과 함께 자살했다.

12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1반 산골식당에서 박순덕씨(60 가 양모양(11씹茄 6년)등 친손녀 3명과 함께 숨져있는 것을 이웃 신모씨(40 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로부터 박씨가 평소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해왔는데 보이지 않는다 는 전화신고를 받고 집에 찾아가 보니 박씨는 가슴과 목부분이 흉기에 찔린채 숨져있었으며 첫째 손녀는목이 졸린채, 둘째(9 씹茄 3년)와 막내(5)는 극약을 먹고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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