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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은 준식에게 일격을 맞고 능청스럽게도 치료를 위해 밀양약국에 가겠다는 얘기를 한다. 결국준식은 돈을 마련해 준다. 수경은 전시회에 가지않겠다는 복만에게 준호를 위해 참석해 달라고한다. 준수는 협박편지를 분석하다가 최선생의 소행이라고 심증을 굳힌다. 준수는 연희와 장국장이라는 참모를 불러 선거준비를 시작한다. 드디어 준호는 전시회를 열지만 보러 오는 사람이 없자,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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