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구미 문경 등 일부 지역에서 신설 초등학교들이 건물도 채 짓지않은 상태서 개교를 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미완공 시설의 위험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인근 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받는 경우도 있다.
문경시 모전초등학교 경우 본관 건물 1동만 완공한 상태서 지난 3일 개교해 4백여명의 학생들이계속 작업중인 별관 운동장 진입도로 등의 소음과 먼지 안전사고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문경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신흥 아파트지구인 모전동에 24학급 규모의 학교를 신설하기로 하고공사에 들어갔으나 예산이 늦게내려와 착공 시기를 늦추어 건물도 다 짓지 못한 채 개교부터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특별교실 양호실 급식소 등이 들어설 별관과 운동장 일부 화장실 등의 시설이모두 들어서는 5월 중순까지는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야 할 형편이다.구미시 고아면 원호택지개발지구 원호초등학교는 자체 학교건물도 확보하지않은 채 30학급 1천2백30명 규모로 신설, 전교생이 인근 도산초등교에서 더부살이 등교를 하고 있으며, 1~3학년은 2부제 수업을 받고 있다.
또 구미시 옥계택지개발지구에 문을 연 양포초등학교( 24학급 1천2백19명)역시 학교 건물이 건립중인 상태여서 전교생이 인근 옥계초교로 등교를 하고 있으며 1~2학년은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다.
이 두 학교 학생들은 모두 학교건물이 완공을 보는 9월 1일에야 정상적인 등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신설 초·중·고들이 교육청의 고질적인 예산 늑장배정으로 쫓기듯 학교 건물을 짓는 바람에 시설물들이 부실하기 일쑤, 올 3월 개교한 포항 장량초등교의 경우 일부 교실문이 뒤틀리고손잡이가 맞지않으며, 화장실 변기 고장, 시청각 시설 부실 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尹相浩·李弘燮·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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