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덕 2관왕

입력 1997-03-10 00:00:00

지원덕(17·로얄 케네디언 하이스쿨)이 알파인 대회전과 패러렐 슬라롬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올랐다.

지원덕은 9일 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에서 '98나가노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제2회 성우리조트배 스노보드대회 패러렐 슬라롬에서 44초97을 기록, 45초59에 그친 김연태(31·용평스노보드학교)를 0.62초 차로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지원덕의 동생인 지명곤(금정중)은 47초17로 감투상을 받았다.

이어 벌어진 대회전 대학·일반부에서는 김연태가 44초61을 마크, 1회 대회 우승자인 윤민우(48초50)를 3초89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3위는 강호찬(49초16)에게 돌아갔다.남고부 경기의 1, 2위는 캐나다에서 2년째 스노보드 유학을 하고 있는 지원덕(44초26)과 윤성원(47초09)에게 각각 돌아갔다.

여고부 패권 역시 55초03을 기록한 캐나다 유학파 정선희(19·엠마 윌리아드스쿨)가, 2위는 임민정(59초71)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의 하이라이트 경기로 수많은 관객들의 참관 속에 진행된 프리스타일하프 파이프에서는이덕문(26·살로몬팀)과 남주연(21)이 각각 74.5점과 47.4점으로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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