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

입력 1997-03-05 15:04:00

대구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도시계획에 반영시키는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마련,6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5일 공고했다.

이번 변경안에는 동촌유원지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유원지구 내 일부 자연녹지의 일반주거지역변경,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위한 해당 부지 지정, 분뇨처리장 서편의 새 도로 건설을 위한 처리장 축소, 새대구선 철도건설을 위한 시설 결정, 북구청의 건축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지정 등이 포함돼 있다.

동촌유원지 건은 일대 자연녹지 5천여평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하면서 유원지구에서 해제하는것으로, 이는 유원지내 이화촌 등 자연마을 3백45세대용 아파트를 짓기 위한 것이다.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이 지어질 자리는 앞산 달비골 입구 상인동1593 일대. 여기엔 종전 약4천평이 자동차 정류장용으로 상세계획 돼 있었으나, 이번에 약 2천평을 청소년 수련시설용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달서구청은 지하 2층, 지상3층 크기로 수련관을 지어 수영장.도서실.어학실.컴퓨터실.예절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분뇨처리장 건은 이곳을 지나는 달서천변 너비 35m 도로를 신설하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처리장을 현재의 2만7천여평에서 4천8백여평을 줄이게 된다. 분뇨 처리는 앞으로 달서천 및 서부하수처리장으로 점차 넘길 예정이다.

대구선 이설은 이번 절차로 행정적 준비는 거의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구청의 건축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구암동6 일대 1만5천평. 북구청은 여기에 하루 2천t 규모의 폐기물 부수는 시설(파쇄시설)과 시간당 1백kg 규모의 소각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구시 계획 외에, 이번 도시계획 시설변경안에는 동구 신평동 조일공고 부지를 5백50여평 늘리는 안건도 포함돼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