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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과거에 만났던 전과자 황필성을 다시 만나게 된다. 필성은 소희때문에 살인미수죄로 옥살이를 했다며 소희를 괴롭힌다. 복만은 홧병으로 자리에 눕는다. 사무실을 다시 차려주겠다는 준식의 제의도 거절한다. 순례는 복만에게 얼굴이라도 한번 보이라고 준수를 설득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연희는 준식의 비밀수첩을 입수하기 위해 밀양으로 내려간다. 연희는 복만을 극진히 대접하면서 다른 가족들에도 전에 없는 행동을 보이며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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