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불스 홈 21연승 "신화"

입력 1997-03-05 00:00:00

'호화 군단' 시카고 불스가 발목을 다친 크로아티아 용병 토니 쿠코치의 입원에도 불구, 쾌조의홈경기 21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시카고는 4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96~97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마이클 조던(31득점)과 스코티 피펜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중부지구 7위 밀워키 벅스를 108대90으로 대파했다.피펜은 이날 3쿼터에만 3점포 3개를 포함해 자신의 25득점 중 21득점을 몰아 넣는 신들린 연기를선보였고 조던은 생애 통산 2만6천2백77점을 기록, 부상중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도미니크 윌킨스를 19점 앞질러 NBA 통산 득점 7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이로써 홈경기 21연승, 최근 9연승 행진과 함께 대밀워키전 8연승을 각각 기록했다.밀워키는 글렌 로빈슨(23득점)과 빈 베이커(16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무적 황소떼를 막아내기엔역부족,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타 재즈는 칼 말론이 지난 1월22일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세웠던 올시즌 최고득점과 똑같이 41득점하고 야투 적중률 60%%를 보인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1대104로 물리쳤다.

제프 호나섹은 23득점과 8어시스트, 존 스탁턴은 11득점 8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멀린이 자신의 시즌 최고인 28득점하며 분전했으나 주득점원인 라트렐 스프리웰이 21득점에 그치는 등 주전들이 부진, 최근 7차례의 홈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이밖에 새크라멘토 킹스는 뉴저지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08대95로 승리했고 보스턴 셀틱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7대103으로 물리쳤다.

◆4일 전적

시카고 108-90 밀워키

유 타 111-104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08-95 뉴저지

보스턴 107-103 토론토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