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동규 대구온다

입력 1997-03-04 14:05:00

바리톤 김동규씨의 독창회가 7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주최로 김덕기씨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최윤희씨(대구예술대 교수)가 출연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벌써 이긴 셈이다', 오페라 '돈 지오반니'중 '샴페인의 노래',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움 아는자만이 아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등을연주한다.

연세대 음대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김씨는 91년 세계 최고 권위의 베르디 국제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해 널리 알려졌다. 그해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베르디의 오페라 '오델로' '일 트로바토레'등의 주역으로 프랑스와 독일무대에서 절찬을 받았다.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테너 호세 카레라스, 소프라노 에디타 그루베로바와 공연을 벌였으며 그루베로바와는 2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특히 성악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라 스칼라극장에서는 한스 베르너 한제의 '바다의 분노', 프란체티의 '크리스토퍼 콜롬보', 베르디의 '리골레토''스티펠리오'등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무대에 서 '새로운 스칼라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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