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양-나래 1위다툼 대구경기"
칼 래이 해리스(나래)냐, 토니 매디슨(동양)이냐.
FILA배 97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절반이상 소화된 가운데 나래 블루버드와 동양 오리온스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달 28일 현재 두 팀은 반게임차로 1-2위.
나래가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3쿼터까지 16점차로 뒤지다 막판 덜미를 잡아 9승2패(승률·818)로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그 뒤를 9승3패의 동양이 바짝 추격, 이 한판의 비중은 어느 게임보다 높다.
1차라운드에서는 동양이 중립지역인 서울에서 99대90으로 승리해 나래로서는 단독선두 굳히기도중요하지만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동양은 그러나 게임당 평균 32.2점으로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는 가드 매디슨이 해리스와 정면승부를 걸고 전희철, 김병철의 쌍포와 식스맨 허남영이 가세할 경우 홈에서 1승을 거둘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승부처는 동양이 해리스를 어떻게 잡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뛰어난 점프능력과 탁월한 패스로 센터 제이슨 윌리포드와 함께 나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해리스에 비해 매디슨이 신장에서 열세인데다 쉽게 달아오르는 성격탓에 자칫 상대에게 말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매디슨의 냉정한 게임리드와 파워포워드 전희철과 가드 김병철의 협공으로 나래 공격진을봉쇄한다는 게 박광호 동양감독의 전술이다.
그러나 매디슨이 지나치게 의욕을 앞세워 혼자 코트를 누빌 경우 조직력이 저하돼 일을 그르칠수도 있다.
나래도 상황은 비슷하다.
혼자 튈 경우는 낭패. 지난 2월2일 동양에 패할 때에도 해리스가 49점을 몰아넣고 윌리포드 마저4쿼터 초반에 5반칙으로 퇴장당해 일을 그르쳤다.
3점슛의 1인자 정인교가 볼 배급에 가담하고 강병수, 장윤섭 등이 고루 활약하고 있는 나래는 하프코트에서부터 끊임없이 압박할 경우 승산은 충분하다.
어차피 두 팀은 초반부터 변칙으로 상대의 틈새를 노려 거칠게 몰아붙일 것이 뻔해 반칙을 얼마가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
'제6의 선수'가 많은 나래는 동양의 덫만 잘 피하면 나산 플라망스, 현대 다이냇, 삼성 썬더스등약체들과 줄줄이 맞붙어 연승가도를 질주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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