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구속의원 선처 서명운동 놓고 갑론을박

입력 1997-03-04 00:00:00

*** 시민공감대와는 상당한 거리

황병태의원의 한보특혜대출관련 구속으로 폐광지역개발의 차질을 우려하는 문경 민자유치협의회는 황의원 선처에대한 서명문제를 놓고 갑론을박.

3일오후 협의회 상임위원 20여명은 간담회에서 부정부패척결은 당연한 것으로 꼽으면서도 "지역개발에 적극성을 갖던 황의원의 선처를 바라는 서명참여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일각에서는 "현재의 시국을 보는 지역민 정서로 볼때 시민전체의 공감대 형성에는 상당한 거리가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대두.

*** "노조설립 막지못해 좌천"

포항공대는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한 직후인 3일부로 갑자기 과장급 8명에 대한 인사 조치를단행하자 이를 놓고 각종 해석이 구구.

한 직원은 "이중 2명 정도가 노동조합을 사전에 막지못했다는 이유로 좌천형식의 인사조치를 당한 것 같다"고 해석.

한편 김창식 노동조합장은 "4일쯤 이번 인사에 대한 노동조합측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 공직자 근검절약 당부

이의근경북도지사는 3일 정례 직원조회에서 '직장사랑 지역사랑 나라사랑' 3대사랑 캠페인을 통한 현 난국 극복을 주창.

이지사는 "현재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그간의 경제성장에 대한 과신, 안보에 대한 불감증, 그리고 국민정신의 타락에 대한 일대 경종"이라고 진단한 뒤 3대사랑운동을 제안.이지사는 이어 90년전 우리 지역에서 일어났던 국채보상운동을 상기시키며 공직자의 근검절약 솔선실천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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