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교육청 초등교사인사 후유증

입력 1997-03-04 00:00:00

[포항] 최근 포항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일부 교사들이 노른자위라 불리는 초등학교에 발령받기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포항교육청이 인사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포항교육청은 지난 3월1일부로 초등교사 임지지정 2백85명을 포함, 관내 59개교에 대한 교장, 교감, 교사에 대한 전보, 중임, 승진등의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발령이 끝나자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는 흔히 노른자위라 불리는 용흥동 D교, 두호동D교, 장성동 J교, 장량동 J교등의 경우 교육청에 선을 달지않고는 발령받기 불가능하다는 소문이나돌고 있다. 특히 교사들은 "이같은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으며, 불만이 있어도 다음번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사들의 임지발령은 근무성적을 기준으로 하나, 개인정보유출을 이유로 해당 교육청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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