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인사에 앞서 승진 또는 전보대상자들을 집무실로 불러 개별 접촉하는 박기환포항시장 인사스타일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95년 7월 취임한 박시장은 96년 1월과 7월, 그리고 지난 28일등 대규모 인사를 3회 단행했다.
그런데 인사때마다 박시장은 승진 또는 주요 보직 대상자들을 집무실로 은밀히 부르거나 전화로사전 통보를 해주고 있다.
승진 23명 전보 85명등의 이번 인사에서도 박시장은 근 10여일간이나 상당수 대상자들을 개별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해당 직원에게 인사대상임을 알려주고 등을 두드려주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스타일은 시정을 꼼꼼히 챙기라는 격려의 의미도 있지만, 그러나 내막은 내사람 만들기라는 지적이 더 강하다.
이때문에 인사설이 나오면 시장실에 한번 불려 갔다온 사람은 희색이 만면한 반면 그렇지 않는직원은 유임 또는 좌천 압박으로 늘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
모직원은"인사와 관련한 박시장의 깨끗함은 인정한다. 그러나 인사를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 사전에 모든 인사틀을 짜놓고 이를 깨기전에 직원들을불러 접촉하는것은 확실한 내사람 만들기라는눈총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포항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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