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7-03-01 00:00:00

*직함, 제공내역 상세히 적혀

○…안동소주 탈법경영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압수한 회사 서류에서 지역 인사들에게 시음주와떡값을 제공한 기록이 담긴 명부가 발견됐다는 소문.

이 명부에는 직함과 제공내역이 상세히 적혀 있고 해당자는 시민이며 누구도 알수 있는 관계, 상공계 인사와 일부 언론인들 이라는 전언.

경찰관계자는 명부의 존재 사실을 극구 부인 하면서 "떡값은 고사하고 그렇게 흔히 나돈 소주 한병 구경 못했다"라는 말을 연발.

*'직원에 책임미룬 인사'

○…28일 포항시 인사에서 물의를 빚은 대보폐기물 담당국장이 문화 예술회관장으로 밀려나는 등폐기물 지정업무 관련 직원 대부분이 좌천되자 책임논쟁이 대두.

특히 녹지과장과 계장들을 모두 구청으로 발령해버린 것에 대해 직원들은 '너무 심했다'고 지적.한 직원은 "보좌 태만은 인정하지만 대보폐기물 사업승인 최종 결정은 시장이 해놓고…"라며 직원들에 책임을 씌운 인사에 고개를 갸우뚱.

*의회의장·시장 방문 호소

○…마을에 환경업체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김천시 덕곡2동 마을주민 대표10명은 28일 오후 박희영(朴喜英) 김천시의회의장과 박팔용(朴八用)김천시장을 차례로 방문.

덕곡 2동 마을주민대표들은 이날 시장, 의회의장과의 대화를 통해 "건축폐자재 폐기물처리공장을짓고있는 경북환경이 머지않아 외곽지개발로 마을이 신상가로 형성 될 경우 이안에 들어서는 셈"이라며 업체의 이설 또는 영업개시허가를 유보해 줄것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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