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체제내 권력향배에 관심"
[北京·田東珪특파원] 강택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로 알려져 있는 교석(喬石)이 상무위원장으로 있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의 마지막회의인 5차회의가 1일 인민대회당에서 2주일간 예정으로 개막된다.
등소평(鄧小平) 사망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오는 7월1일의 홍콩반환과 10월중순께 개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중국공산당 제15기 전국대표대회(15전대)의 정치적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강택민체제의 향후 권력구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날 전체회의에는 내년 3월 2기 임기가 만료돼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되는 이붕(李鵬)총리의 정부공작보고를 비롯, 진금화(陳錦華) 국가계획위 주임의 96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97년계획, 유중려(劉仲藜) 재정부장의 96년 중앙·지방 예산집행상황 보고와 97년 예산초안에관한 보고를 청취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들 주요 보고내용을 심의, 승인하는 한편 형법 수정초안, 국방법 초안, 제9기전인대 대표 인원수 및 선거결정 초안, 제9기 전인대 홍콩특구 대표 선거방법 초안, 중경직할시설립에 관한 국무원의 제안, 전인대 상무위와 최고법원 및 최고검찰원 업무보고 등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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