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코너-내일 올스타전

입력 1997-03-01 00:00:00

한국프로농구 원년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3월2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개막, 불꽃대결을 펼친다.

미국용병 16명이 가세, 기존 남자농구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원년올스타전은 국내 농구사상 가장 호쾌한 슬램덩크 슛과 화려한 드리블로 코트를 후끈 달구게 된다.

최명룡 나래감독이 이끌 중부(나래, 대우, SBS, 삼성)는 '트리플 더블러' 제럴드워커(SBS)와 김희선(삼성)이 가드, 3점슛 랭킹 1위 정인교(나래)와 '저승사자' 정재근(SBS)이 포워드를 각각 떠맡는다.

이에 맞설 남부선발(기아, 동양, 나산, 현대)은 동양 오리온스의 박광호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등 2개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 강동희(기아)와득점랭킹 1위 토니 매디슨(동양)이 가드로 지명됐다.

허재(기아)가 스몰 포워드, 전희철(동양)은 파워 포워드, 에릭 이버츠(나산)는 센터로 각각 선발됐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 경기는 일단 허재-강동희 황금콤비가 게임을 리드할 남부의 판정승이 예상되나 중부 또한 제럴드 워커의 현란한 볼 배급에 리바운드 '1인자' 윌리포드가버티고 있어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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