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초소인 금강산 전망대를 통해 귀순한 북한 여자는 민간인 리주선씨(25·평북 영변군 분강지구 몽강동 14반)인 것으로 밝혀졌다.
리주선씨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아군 최전방 초소 50여m 전방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경계근무중이던 육군 뇌종부대 신홍철병장(22)과 박용대이병(20)에게 발견돼 아군 초소로 인도됐으며 귀순 당시 맨발에 허기에 지쳐 있어 오전 11시 30분께부대측이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주선씨는 귀순 직후 헬기로 부대 사령부로 옮겨져 1차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으로 어머니노정녀씨(52)와 여동생 선애씨(22)가 있다고 진술했으며 귀순동기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아버지가오래전 정치보위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는 등 북한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그동안 체제에 불만을느껴온데다 최근 들어 생계유지조차 곤란해 귀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리주선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헬기편으로 서울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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