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의 '보(寶)'자가 보감에 실린 내용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에서 알수 있듯 예(禮)는 번잡한 현대사회에서 지켜질수록 빛나는 덕목입니다"
대구시 북구 서변동 서계(西溪)서원에서 예절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곤환씨(76)는 "일선 학교에서실시하는 예절교육중에도 잘못된 부분이 많다"며 "현대에 불필요한 예절은 과감히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한다.
서계서원은 오천(烏川) 이문화(李文和)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곳. 1781년 건립됐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거됐다가 1백22년만인 지난 92년 5월 복원된 서원으로 이씨는 이곳에서 여름방학을 이용, 초.중학생들을 상대로 3년째 생활예절과 기초한문을 가르치고 있다."대구지역의 서원들이 재정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뜻이 있어도 체계적인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역할에 매진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유교회 대구시본부 부회장이자 주역을 연구하는 모임인 아산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씨는 "조만간관례(冠禮)와 모의 전통혼례, 향음례(음주법)에 대한 교육도 마련할 계획"이라 덧붙였다.〈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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