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입력 1997-02-26 00:00:00

엘스.우즈.레이먼등 화려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의 막을 여는 마스터스골프대회 출전자는 미국 이외의 25명을 포함,모두 97명으로 확정됐다.

오는 4월7일부터 13일까지 전통을 자랑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펼쳐질 마스터스 출전자를 보면 지난해 챔피언 닉 팔도와 팔도에게 역전패한 그렉 노먼을 비롯해 3년 연속 유럽상금왕콜린 몽고메리, 스페인의 간판스타 세베 바예스테로스, 질병을 딛고 일어선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등이 선보인다.

또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와 최근 2주연속 승리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닉 프라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 1백승을 돌파한 일본의 간판스타 점보 오자키 등이 비 미국계로 참가한다.

미국 선수들은 골프천재 열풍 을 일으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지난해 상금왕 톰 레이먼, 왼손잡이 필 미켈슨, 장타자 존 댈리, 아놀드 파머, 올시즌 2승째를 거두고 있는 마크 오메라 등이다.호주 마스터스 생중계

○…박세리(삼성물산) 등 국내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97알파인호주여자마스터스골프대회가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KBS는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얄파인즈리조트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의 후반부를 생중계하기로 결정, 3라운드인 3월1일과 4라운드인 2일 이틀동안 위성1TV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씩 중계할 계획이다.

세계 정상급 여자골퍼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 대회에 한국에서는 박세리 이외에 땅콩 김미현,박현순, 정일미, 한명현과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원재숙 등 모두 6명이 정상에 도전한다.브리티시오픈 상금 증액

○…4대 메이저골프대회중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의 총상금이 2백60만달러로 증액됐다.

올해로 1백26회째를 맞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올해 대회의 상금 총액을 지난해 보다 32만5천달러 늘려 2백60만달러로 하고 우승 상금도 40만5천달러(한화 약3억4천만원)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질 올해 대회의 총상금은 지난 89년 대회의 2배이고 우승상금은2년전인 지난 95년 챔피언 존 댈리가 획득했던 상금의 2배이다.

예선전 공동1위 올라

○…재미 한인 골퍼인 테리 노(19.한국명 노우성)가 97년도 프로골프협회(PGA) 닛산 오픈 골프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 골프팀의 1번 주자로 활약중인 노선수는 24일 치노힐 웨스턴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닛산 오픈 예선전에서 5언더 파 67타를 기록, 이 코스에 참가한 1백44명중공동 1위로 전 PGA투어 골퍼 출신인 패트릭 보이드와 함께 닛산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노선수는 고교 재학중이던 지난 93년 미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를 석권, 한인으로서는사상 처음으로 미국내 주요 골프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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