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인삼창 부지 2년여 잠잔다

입력 1997-02-25 00:00:00

[영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에 조성한 인삼창 부지를 몇년째 방치해 정부투자기관의 사업추진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담배인삼공사는 지난 93년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3만여평의 부지에 각종 인삼 가공상품을생산하는 새 인삼창을 건립한다며 총 37억여원을 사업비로 부지정지작업에 착수, 이듬해 10월 도로등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그러나 부지정지작업 완료 2년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후속투자는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이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책도 마련치 못하고 있다. 이는 공사가 인삼가공제품 생산에 대한명확한 사업성 검토없이 부지정지작업을 추진했기 때문. 지역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폐창이 거론되고 있는 영주제조창을 기조성된 인삼창 부지에 이전하는 등의 활용방안이 빠른 시일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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