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산업은 기존 대량생산체제를 활용, 세계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중저가 직물시장에서절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향에서 활로를 찾아야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이에따라 다품종소량 생산, 패션 및 어패럴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지향을 시종일관 주장해온 대구시의 섬유정책 방향과 업계가 준비작업 중인 구조개선사업에 이같은 시각도 검토돼야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본 후쿠이현 구조개선조합 가와이 히도시(河合 均)이사장은 대구시 동산동 대구경북견직물조합에서 열린 지역섬유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의 섬유는 세계시장의95%%에 이르는 1달러-2달러50센트 수준의 중저가 품목을 주력 생산, 가격결정권을 고수해가는방향으로 구조개선을 해가야 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성을 현재보다 대폭 끌어 올리고 적정가격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업계의 경영및 생산성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다품종소량생산이나 패션산업 육성은 대구경북의 현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의 구조개선은 내수지향적, 다품종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개선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기존 대량생산체제의 기반을 재구축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된다는 얘기다.
영남대 김승진 교수(섬유공학과)도 "대량생산체제를 유지해가면서 원가절감, 고품질 유지와 함께세계시장의 공급물량을 조절, 가격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구조개선이 추진돼야 될 것"이라며이같은 주장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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