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들이 연거푸 등장하고 그 처리를 둘러싼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시장을 방불케하는 이런 소란스러움속에서도 차분하게 가라앉아 치러가야할 일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귀중한문화재의 보존. 조금만 소홀하여도 세월의 풍우에 상해 원형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해인사(海印寺)가 제2의 창건을 맞을 것이라는 보도다. 2002년이 되면 해인사를창건한지 1천2백주년이 되고, 내년이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해인사로 옮겨온지 6백년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부터 10년계획으로 제2창건의 역사(役事)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계획은해인사에 2만평 규모의 '불교단지'를 만든다고 한다. 해인사 일주문아래 1㎞지점에 성보(聖寶)박물관과 만불전 삼존대불 불교회관 대장경센터 등을 세우고 현재의 해인사는 수양공간으로 쓰며외부인사들의 탐방은 불교단지안에서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10년역사이니 그동안 많은 비용과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본다. 그러나 문화재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손질을하고 건물을 세우는 일이므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새로운 해인사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거기에 한가지 덧붙일 일은, 해인사라는 그 이름과 보물들의 원형에 조그마한 손상도 가지않도록위치선정이나 단청하나에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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