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핀이나 실리콘을 주입해 유방성형을 한 여성의 유방암 여부를 확진할 수있는 검사법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노동영교수팀은 유방성형술을 받은 여성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4명을 대상으로 PET(양전자단층촬영)검사를 한 결과, 유방암인지를 확실히 알아냈다고 밝혔다.파라핀이나 실리콘을 주입해 유방성형을 한 여성은 일반적인 검사법인 유방X-RAY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도 유방암 진단을 할 수 없었다.
유방에 있는 이물질이 X-RAY나 초음파 투과를 방해하기 때문에 덩어리가 유방암인지 파라핀 성분자체로 인한 종양(파라피노마)인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유방암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유방을 절제했고 이때 떼어낸 조직을 검사해야 유방암인지 파라피노마인지를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확실히 구별하기 위해 유방암이 의심되는 여성에 동위원소를 주입, PET로 당(糖)대사 이상을 추적한 결과 유방암 여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노교수는 "이 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아닌 것으로 나타난 여성은 간단한 수술로 파라핀만 제거하면 돼 불필요한 유방절제술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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