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크리스토프 길베르가 제7회 용평국제알파인스키대회 대회전을 잇따라 제패했다.96~97시즌 세계 대회전 랭킹 1백58위인 길베르는 20일 용평리조트 실버라인 7백98m코스(표고차258m)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제2대회전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35초98로 정상에 올라 전날 제1대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세계 1백14위의 가와구치 조지(일본)는 합계 1분36초12로 이틀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전날 4위에 그쳤던 안드레이 바흐레다(폴란드·1분37초19)는 3위에 올랐다.
길베르는 2차시기에서 49초22로 3위에 그쳤으나 1차시기(46초76)에서 2위 가와구치와의 차이를0.64초차로 크게 벌린 것이 승인이 됐다.
97유럽컨티넨탈컵 18위가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성적이었던 길베르(FIS포인트 21.75)는 이번 대회들어 한층 향상된 실력으로 우라키 켄타, 가와구치 등 일본의 상위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명실상부한 대회전 챔피언에 올라 첫날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스키의 간판 허승욱(연세대)과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변종문(고려대)은 각각 11, 12위에 랭크돼 여전히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보였다.
20일 전적
▲제2대회전(1, 2차시기 합계)
①크리스토프 길베르(프랑스) 1분35초98 ②가와구치 조지(일본) 1분36초12 ③안드레이 바흐레다(폴란드) 1분37초19 ⑪허승욱(연세대) 1분39초53 ⑫변종문(고려대) 1분40초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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