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일제히 실시할 봄철 프로그램 정기개편을 앞두고 방송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이번 개편은 SBS가 오후 8시에 방송하던 메인 뉴스를 오후 9시로 옮기면서 KBS,MBC와 뉴스 3파전에 본격가세하면서 한층 격화된 채널간 경쟁이 그 특징이다.
각 방송사가 '얼굴'로 여기는 메인 뉴스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KBS1, MBC, SBS는 오후 8시대에 시청흡인력이 강한 일일연속극을 일제히 편성,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요즘 한창 성가를 올리고 있는 KBS의 경우 그동안의 성과와 무관하게 제로 베이스에서 새 출발한다는 원칙 아래 봄철 개편에 대비하고 있다.
잘 나가는 인기 프로그램도 첫 출발한다는 자세에서 포맷과 진행자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발상의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KBS2의 과도한 오락화 경향 등 외부의 비판론 못지 않게 파업참여 아나운서 교체설 등 일부의불협화음 등이 KBS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MBC는 드라마 교체 등으로 시청률 회복의 발판을 확고하게 다질 태세이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개편요인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분석에 따라 수명이 오래 된 '토요일 토요일 밤에'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등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BS는 일찌감치 메인뉴스 9시 방송을 확정짓고 정면 승부전에 나선다.
가족시청시간대를 오후 7시부터 시작, 메인 뉴스 시작 직전까지 시청률 확보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목표이다.
메인뉴스의 경우 속보 중심에서 기획뉴스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 시청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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