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강원산업 해안 15만평 매립추진

입력 1997-02-20 14:24:00

강원산업이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 15만여평을 매립하는 물류기지 공사를 위해19일 포항시에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를 제출, 연안어장 황폐화와 관련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강원산업은 이날 시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청림동 해안에 매립공사비용 6백억원, 시설비 5백억원등 모두 1천1백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8년간에 걸쳐 공사를 15만8천평 규모의 물류기지 및 철구공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산업 강진수(姜辰洙)이사는 "매립토는 당초 제강슬래그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매립시 발생하는 침출수에 의한 오염가능성을 막기위해 전량 산토(山土)와 해안준설토만을 사용할 것"이라며오염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포항경실련·민주사회를 위한 포항시민모임등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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