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신천에 물이 흐른다'는 참으로 반갑고 믿어지지 않는 소식을 접했다.
내 어릴때 신천은 그 어느곳에도 비길수 없는 좋은 놀이터였다. 여름이면 발가벗은채로 물장구를치며 더위를 식혔고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은 얼음위에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면서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펼쳤다.
그러나 요즈음의 신천은 생활하수, 인근 공장의 폐수등으로 병들고 메말라가고 있으며 괴어있는물에서는 심한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고 있다.
그런 신천을 보면서 '예전처럼 물이 흐르고,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놀수 있는 곳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람을 가져왔는데 정말 그날이 온다니 참으로 기쁜일이 아닐수 없다. 신천에 다시 물이흐르게 되면 각박한 도시 생활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시민의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다.김홍조(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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