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일운동시민연합 (회장 황백현)은 19일 3·1절 기념사업으로 내달 1일 독도 해상에서 처음으로선상 합동결혼식을 열기로 하고 결혼식 참가희망자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결혼식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오후6시 포항~울릉간의(선플라워호2천3백t)여객선을 타고 출발, 울릉도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 오후 2시 독도앞 해상으로 가 선상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결혼식 참가 비용은 한쌍당 포항~울릉~독도간 왕복교통비 및 숙박비 27만원과 신부용 드레스 대여비 10만원이지만 드레스는 개별적으로 준비할 수도 있다.
이 단체는 선상 합동결혼식과 함께 일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선상에서 3·1절 기념식을 치르기로 하고 일반인 참가 희망자도 접수를 받고있다. 참가비는어른 13만5천원, 초등학생 10만5천원이다.
모두 10쌍을 초청할 이번 선상 합동결혼식에 제일 먼저 신청한 최만백(53)·송찬분(45·부산시진구 부전2동533) 부부는 1남1녀를둔 뒤늦은 결혼식이지만 "우리땅 독도 해상에서 식을 올릴 기회가 마련돼 신청했다"며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문의: 서울(02)332-9878, 부산(051)891-5959.
〈울릉·허영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