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기의 바로세움"이란 희망을 품고 건립중인 독도박물관(가칭)의 상량식이 19일 오전11시 울릉도 박물관 부지 현장에서 정종태 울릉군수, 서지학자 이종학씨를 비롯 삼성문화재단 관계인사와 지역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독도박물관은 삼성문화재단과 울릉군이 광복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군이 제공한 부지위에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 지난95년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완공될 예정이다.울릉군 도동2리 약수공원에 세워지는 독도박물관은 대지 2천평, 연건평 5백여평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박물관은 독도모형실, 문헌자료실, 사진자료실 외에 독도의 조류, 식물, 어족등의 생태를 살필 수있는 생태자료실, 그리고 민속·민담을 소개할 구전자료실 등으로 구성되며 , 연구실과 자료보관실이 부속시설로 들어간다.
박물관의 전시물은 초대 관장으로 내정된 서지학자 이종학(李鍾學·70)씨가 기증의사를 밝힌 3백여점의 독도관련 자료와 독도의용수비대 및 푸른 울릉·독도가꾸기 모임활동 자료들을 중심으로꾸며진다.
이중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나타내는 1895년 4월 23일자 산음(山陰)신문 기사등신문잡지 1백10여종, 1876년 일본해군 수로국이 제작한 조선동해안도, 1908년제작된 한국신지리 4판(韓國新地理四版)등 조선해안 관련 지도 50 여종과 독도관련 지도 80여종, 문헌류 40여종, 사진자료 20여종이포함돼 있다.
독도박물관은 완공후 건물은 울릉군에 기증되며, 울릉도를 찾는 연간 20만명의 학생과 관광객들에게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군은 독도박물관 준공후 연간 사용될 시설유지비 2억여원을 열악한 군재정으로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정부가 지원해 줄것을 관계기관에 건의중이며 각종 독도관련 성금이 투입될수 있는 길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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