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아는 소녀가장, 나는 풍족한 집의 장남이다. 나는 놀시간이 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슬아는 집에있는 동생도 돌보고 돈도 벌어야 해서 놀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참 불쌍했다.그런데 피터팬 선생님이라는 후원자가 나타나 얼굴도 밝히지 않고 도와줄 때는 참 기뻤다. 그리고 그전에 슬아의 동생 슬비의 약값을 내주고 만두와 튀김도 사주신 천수아선생님도 고마웠다.두 분 중에 어느 분이 좋으냐면 나도 고민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곧 없어졌다.나중에 피터팬 선생님이 천수아 선생님이라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껌팔이를 할 때 천원을 주신아주머니도 고마웠다. 그런 슬아를 도와주기는 커녕 납치하려던 아저씨는 전에 방송조회때 선생님 말씀처럼 있어서는 안될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슬아에게 일자리가 생겼을 때에는 참 기뻤다.슬아가 노래를 잘 불러 창작 동요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을 때 역시 노력을 많이 하면 그만큼 좋은 대가가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도와준 장본인은 바로 천수아 선생님이다. 어떨 때는 슬비가 다른 집에서 살수도 있었는데 둘은 헤어지기 싫어서 가지 않고계속 살았다.
나는 여기서 형제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아주 고마운 책이다. 내 일은 스스로 해내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이강령(대구 경운초등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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