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이 18일 오후2시 시청상황실에서 지역 경제계 원로, 업종대표 및 비중있는 경제계인사등 30여명의 경제인을 초청, '긴급 간담회'를 열고 상의회장 선거에 대한 시장의 입장 전달과 경제인들의 의견청취에 나서 회의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초청 이번 간담회는 토요일인 지난15일 갑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문시장은 가능한한 모든 초청 인사가 참석토록 하라는 엄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의회장 선거와 관련,간담회가 소집된 것은 지난14일 문시장이 달구벌클럽에서 밝힌 '시장역할론'에 대한 배경설명과 함께 이번 상의회장 선거에 따른 자신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역대 시장이 상의회장 선거와 관련해 직접 경제인들의 의견수렴에 나선 경우가 없어 비록민선시장이라지만 경제인들의 반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문시장 초청의 이번 간담회 결과에 따라 2파전 양상을 보이던 상의회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간담회참석자에는 지역경제계 원로격인 백욱기 동국무역 명예회장, 박성형 신라섬유회장, 박용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 김용기 대구경영자협회장, 신익현 해경물산회장, 이윤석 화성산업회장, 구본흥 대구백화점회장, 김홍식 금복주회장, 강재조 동양주물대표, 이승주 국제염직회장등이포함돼 있다.
또 서덕규 대구은행장, 허홍 대동은행장, 이순목 우방그룹회장,김시학 청구회장, 김을영 서한사장과 조합 협회대표는 안도상 직물조합연합회장,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사장, 김해수 대구경북염색조합이사장, 이종환 대구경북기계조합이사장, 이영석 비철조합이사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그러나 상의회장 출마예상자로 알려진 채병하 대구상의회장과 권성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은 이번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관련 경제인들 사이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인 이들 두사람을 제외한채 시장의 의지대로 추대론에 무게를 싣기 위한 통과의례적인 간담회로 끝나면 오히려 경제계 갈등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도없지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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