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에 승부를 걸어라"
박찬호(24)가 메이저리그 선발진 합류를 위해선 무엇보다 4구를 줄이는 것이 넘어야할 벽이다.지난 시즌 박찬호는 48게임에 등판, 1백8.2이닝을 던져 모두 71개의 4구를 기록했다. 1이닝 평균0.7개꼴.
이것은 페드로 아스타시오, 노모 히데오등 LA 다저스 선발진이 1이닝당 0.3~0.5개를 기록한 것에비해 두배 가까운 것이다.
또 올시즌 그와 선발 합류를 위해 피나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대런 드라이포드(0.4개), 마크 거스리(0.4개)에 비해도 훨씬 떨어지는 수치다.
LA다저스 훈련일정에 맞춰 선수들과 함께 베로비치 다저타운을 찾은 프레드 클레어단장도 "박찬호의 선발 여부는 컨트롤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안정된 컨트롤을 위해선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치는 것이 첫번째 과제.
지나치게 삼진을 의식하는 피칭이 오히려 4사구를 남발하게되는 원인이란 분석이다.또 직구외에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구질의 개발도 제구력을 키우는데 필수적인 요소다.1백50㎞를 웃도는 광속구를 뿌리고 있으나 도망가지 않고 승부를 펼치기 위해선 위력적인 변화구나 체인지업이 필요하다.
15일부터 다저타운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한 박찬호는 "서울에 갔다온뒤 체력과 제구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며 컨트롤 보완에 역점을 두고 실력으로써 승부를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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