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드라마 대접전을 앞두고 TV 3사의 '소리없는 총성'이 요란하다. KBS의 수성(守城), MBCSBS의 탈환노력이 3월을 앞두고 치열하다.
먼저 KBS의 경우 5편의 드라마를 한꺼번에 푸는 물량공세로 선제공격의 포문을 연다. 40%%를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1TV일일드라마 '사랑할때까지'의 영광을 이어갈 '정때문에'가오는 3월3일 선봉장으로 나선다. '바람은 불어도'를 썼던 작가 문영남씨와 '남자만들기'의 김현준PD를 투입하는 한편 이재룡, 하희라, 전인화, 강부자등 관록의 연기자를 앞세워 가족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상사를 그릴 예정.
또 2TV월화미니시리즈 '내안의 천사'의 뒤를 이어 소설 '몽테크리스트 백작'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 이창훈 김명수 유호정등 젊은 연기자를 내세운 '폭풍속으로'가 3월만 오기를 기다리고있다. 힘겹지만 밝게 삶을 꾸려가는 남매의 이야기 '초원의 빛'이 1TV아침드라마 '하얀민들레'의바통을 넘겨받는다.
이와함께 2TV수목드라마 '머나먼 나라' 후속으로 재벌가문에 들어가 신분상승을 꿈꾸는 여인의집념을 다룬 '욕망의 바다'를 비롯, 일요아침드라마 '귀여운 여자' 다음으로 시골의 작은 병원을무대로 의사들의 생활을 코믹터치로 풀어갈 '오늘은 왠지'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MBC는 일일드라마 '욕망'의 문을 서둘러 닫고 한 여인의 성장사를 그려나갈 '세번째 남자'와 월화미니시리즈 '의가형제' 후속으로 얼마전 제대한 톱스타 차인표와 최진실을 캐스팅한 '별은 내가슴에'등 2편을 준비중이다. 이보다 4,5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수목드라마 '미망'과 주말드라마'사랑한다면'을 잇달아 물갈이 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뉴스를 밤 8시에서 밤9시로 옮기면서 일찌감치 '드라마 전쟁'을 선포한 SBS는 8시30분대에들어갈 일일드라마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행복은 우리 가슴에'는 한진희 현석 이영하 남성훈반효정 김자옥등을 출연시켜, 명예퇴직으로 설자리를 잃은 중년 남성 4명의 각기 다른 삶을 다룬다.
이밖에 3월3일부터 월요일 신설드라마 '재동이', 아침드라마 '단 한번의 노래'등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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