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회장선거 간여비쳐-문시장

입력 1997-02-14 15:06:00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신한국당 입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으며 대구경북의 시도통합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대구상의 회장은 경선보다 시민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고 경제계 화합을 위한 인물이 추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상의회장선거에 간여할 방침을 시사했다.문시장은 14일오전 동대구관광호텔에서 열린 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달구벌클럽 초청토론에서 "무소속시장으로서 업무수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정당입당을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또 대구경북의 통합문제에 대해 이질적인 두개의 행정대상을 거대한 하나의 체제하에 두는 것은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하며 지방자치의 기본정신에도 어긋난다고 말해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대구상의 회장선거는 현재 대구지역 경제계 당면 현안중 가장 중대한 문제"라며 "경선이 과열 분열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민선시장의 입장에서 시장의 역할을 분명히 해나갈 것"이라고말해 어떤 형태로든 상의회장선거에 간여할 방침임을 비췄다.

문시장은 시내버스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비용부담과 적자운영등 큰부담이 있지만시민의 세금을 투자해서라도 단계적으로 오지노선부터 시내버스 공영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회사 설립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시장은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완화에 대해 "강제적으로 업소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세계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시민 사회단체들과 전향적으로 협의해 늦어도 3월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영업시간 완화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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