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업본사유치 불투명

입력 1997-02-14 00:00:00

[울산] 오는 7월15일 광역시승격을 앞둔 울산시에 대기업 본사이전을 적극추진하고 있으나 그 결과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는 광역시승격을 앞두고 시세확보 차원에서 대기업 본사유치를 위해 서울·경기·부산등지80개사를 대상으로 서한문과 설명서를 발송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들 대상업체중 인천광역시에 있는 삼진정공(대표 권혁구)은 3~5년이내 울산에 본사를이전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져 시세수입에 큰차질이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전계획이 없는 업체들은 울산에 기업정보·금융기관·원료구입등이 열악해 기업체 이전을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시는 80개업체가 울산에 유치될 경우 종업원수는 3천여명이 넘는데다 주민세35억원·자동차세 23억원등 시세수입이 늘어나 울산시전체 시세의 5%%정도인 1백20억여원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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