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보정책연구소(PPI)는 1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과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 등 핵관련주요 사안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협력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PPI의 로버트 매닝 수석연구원은 이날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연구보고서를 통해 "냉전시대 종식 이후 아.태 지역정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국가들이공동 참여, 핵분야의 협력과 분쟁조정을 이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미국무부 아시아정책 자문역을 지낸 매닝 연구원은 이와 관련, 유럽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유라톰'(EURATOM)과 비슷한 형태의 아.태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패카톰'(PACATOM)을 창설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패카톰'의 회원국으로는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동남아 국가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패카톰'이 창설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이나 일본의플루토늄 비축확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북한의 핵군축을 둘러싼 긴장 등이 지역국가들간에 논의,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