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주택 10일 1차부도

입력 1997-02-11 00:00:00

지난 6일 대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태성주택(회장 김시립)이 10일 대구,대동등 5개은행에 돌아온 총11억4천3백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냈다.

태성은 이날 대구은행 신천동지점 7억9천5백만원,대동은행 신천동지점 6천8백만원,신한은행 원대동지점 6백만원등 8억6천9백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했으며 태성이 지난해 2월 인수한 (주)삼산종건도 한일은행 범어동지점 1억3천2백만원,제일은행 범어동지점 9천2백만원,대구은행 동대구지점 3천9백만원,대동은행 신천동지점 1천1백만원등 2억7천4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못했다.태성주택은 이날 1차부도에 따라 하루뒤인 11일오후까지 부도금액을 입금시키지 못하면 최종부도처리된다.

태성의 법정관리신청은 부도와 상관없이 이번주말 또는 내주초까지 법원에 의해 법정관리의 전단계인 재산보전처분결정 수용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인데 이번 부도가 법원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있다.

한편 대구,대동등 지역은행관계자들은 경영실태등을 정밀심사한뒤 법정관리 동의여부를 결정할계획이라며 가능하면 제3자인수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있다고 밝혔다.〈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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