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귀금속매장에 도둑 2억3천여만원어치 훔쳐

입력 1997-02-10 00:00:00

7일 밤 10시30분부터 8일 새벽 3시 사이 대구시 중구 동문동 동아백화점 6층 귀금속부 매장에 도둑이 들어 시가 4백만원 상당의 진주목걸이와 금목걸이 등 보석과 귀금속 1천여점 시가 2억3천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동아백화점으로부터 경비용역을 받은 (주)아세아안전 경비원 서영구씨(52)에 따르면, 8일 새벽 3시쯤 점검을 돌던 중 6층 비상 출입구 안쪽으로 잠긴 자물통 고리가 잘려있는 것을 발견, 매장주인 진영자씨(49·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게 연락했다는 것.

경찰은 바깥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안쪽으로 잠겨있던 자물쇠가 잘린 점으로 미뤄 영업시간이끝난 뒤 매장 안에 숨어있던 범인이 경비 순찰이 없는 틈을 타 물건을 훔친 뒤 빠져나간 것으로보고, 백화점 및 매장을 잘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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